장미 꽃

붉은 거짓말..........채련

향기로운 재스민 2011. 6. 1. 14:40

 

                            라일락 꽃 향기가 은은히......

 

오늘은 벌써 6월 첫번째 수요일

눈에 띄게 해 놓은 것도

별로 없이 일상의 일로서도

shi jian shi jian  (시간이 화살 같다) 라는

중국말이 생각나게  만드는군요.

작은 애네 집에  여러가지 과일

(수박, 참외, 시지 않은 감귤 , 키위)를

배달 시켜놓고는

그 길로 며칠전에 보아 놓았던

파라문예  7 을 살려고

교보에를 들려서 이것 저것

책 구경을 하고는 사 가지고 왔다.

책을 사는 것은 오늘 같이 흐린 날에는

가라앉은 마음을 좀 바꾸어 주기 때문에도

좋은 방법인것 같다

여기 채련씨의 붉은 거짓말을 제일 먼저 올려 봅니다

 

붉은 거짓말   ....채련

 

 

 

사랑하기에 헤어진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행복하길 바란다는 말도 믿지 않는다

나만 사랑한다던 당신이

나 없는 다른 곳에서 나 아닌 다를 사람과

행복에 겨운 모습은 상상조차 할 수 없으니까

 

언젠가는 돌아오겠다는 말은 믿지 않는다

기다린다는 약속도 하지 않겠다

사랑은 세월 따라 흘러가는 것

흘러간 강물이 돌아올 수 없듯이

한낱 물거품이 될 약속일 테니까

 

잊어달라은 말은 거짓말이다

잊어준다는 말도 거짓말이다

당신의 흔적 훈장처럼 따라다녀

나 당신 잊을 수 없듯이

당신도 나 잊을 수 없을 테니까

 

진정 사랑했다는 말은 믿고 싶지만

믿지 않으려 한다

그 한마디에 연결된 그리움을 잡고

얼마나 긴 목메임에 애가 탈지 자신이 없어

믿지 않으려 한다

아니 믿지 않겠다

 

 

 

20112. 6. 1.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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