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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나를 어쩌나....최춘자

향기로운 재스민 2011. 8. 27. 06:28

 

 

이런 나를 어쩌나....최춘자

 

 

 

바라만 보아도

마냥 좋은 걸 어쩌나

내 눈 속에 가두고 싶은 걸

 

생각만 해도

환한 미소가 번지고

그에게로 달려가는 마음을

 

내 모든 걸 다 주어도

아깝지 않을 것 같은

나를 사로잡은 사람인 걸

 

두리 뭉실 복 코가 귀엽고

듬직한 음성으로 날 붙잡던

그의 그림자 속에 묻히고 싶은 걸

 

혼자 담고 있는 가슴엔

온통 그 사람 환영뿐

갈망하는 그리움을 어쩌나

 

살포시 그의 품에

안기고 싶은 걸 어쩌나

정말 이런 나를 어찌하나!

 

 

 

***  생각만 해도 환한 미소가 번지고

   그에게로 달려가는 마음을 ***

 

 

 

< 삶이 없어도 그대 사랑이라면 ....시집>

 

 

 

2011.  8. 27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