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밤......바오르 김재곤 비 내리는 밤.... 창문 밖에는 비 내리고 십일월의 애매한 비가 속절없이 쏟아지고 어둠속에서 마른 잎새에 부딪치는 빗소리만 들릴 뿐 온 밤을 시리게 했던 귀뚜라미 소리마저 남아있지않다 비어있는 세상만큼이나 텅 비어있을 것만 같은 나 그리고 어디에선가 비의 노래를 소리 죽여 부르고 있을 것.. 카테고리 없음 2011.04.30
무정한 사람아....정헌영 무정한 사람아.... 하얀 추억 하나 빗방울에 젖어 데구루루 구른다 살짝 스친 그리움에 장미 한 송이 꺾어들고 저릿한 가슴으로 그대 창문 두드려도 대답 없는 그대여 침묵 속 그 긴 세월 사랑마저 메마른 것은 아닐까 내 마음은 언제나 그대 가슴에 백로처럼 날며 우릿한* 그리움에 잠기는데 이 무정한.. 카테고리 없음 2011.04.30
어떻게든 병원에는 다녀왔다 오늘은 여의사님이 계셔서 처방을 다시 해주셨다 목에 가습기 같은 걸로 몇분 쏘아서 인지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다. 일층에서 약처방을 받아 나오는 길에 맞은 편에 잡화상 처럼 이것 저것 양말 에서 부터 속옷까지 파는 가게에 걸려 진열해 놓은 손수건 같은 앙징스러운 목 수건이 눈에 띄었다. 들어.. 카테고리 없음 2011.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