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요즈음 생일 저녁 식사는 어디에서 주로 하나요?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10. 22:23

 

 

오늘은 언니의 생일이라며

며칠 전에 신촌에 있는 형제 갈비 집으로 6 시에 오라며 연희동에 있는

큰 조카애가 예약을 해 놓았다고 한다 .

같은 단지에 살고 있는 조카 며느리가 5시 20 분에 차 세워 놓은데서

만나자고 해서 택시를 탈가 차 멀미 안하게 아예 지하철을 탈가

망설이다가 그애 차를 타고 가는 것이 따로 할 얘기도 있는 것 같아

타기로 했다.  월요일인데도 의외로 가는 길은 별로 막히지 않아서

20 분 밖에 걸리지 않고 도착했다.  이미 밖에는 차를 주차시키는

청년이 서서 기다리고 있어서 영수증을 주면서 차 키를 받아

주차시키려고 한다

항상 남보다 눈에 띄게 서비스도 좋아야 하고 음식 맛도 꾸준하게

그때 그때 계절에 맞추어 변화있게 내 놓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니 개인적으로는 음식 장사가 제일 힘들것 같다는 생각을

늘 하게된다.

갈비에 따라 나온 음식중에서는 나박 김치, 홍어 회 무침,

생 상추 겉절임, 양배추 채 썰은 것 , 그외 상추, 고추, 무채,

갈비는 직접 숯불에 구워주며 썰어 주는 서비스, 모자라는

채소는 더 내놓는 정도의 서비스가 있었다.

미리 행사가 있으면 예약을 해야 되는 곳이다.

목동에서는 그쪽으로 갈 일이 별로 없지만 큰 조카네의  

집인 연희동에서는 가까운 편이다.

생일 선물은 젊은 애들은 물건으로 하고 어른 들은 현금으로

모아서 드리고 나중에 케익을 자르는 것으로 먹는 순서는

마무리 했다.

거기서 나온 얘기 중에 외대 통역대학원을 나오면 중국어

순차 통역(말하면 바로 통역 하는 것) 을 하면 1일 하면

80 만원을 받고 어느 일은 시간 당 얼마로 계산한다고 한다.

큰 조카네 아이는 통역하는 일이 자기 적성에 맞고 재미있다고

한다.  대학을 나오고 중국 유학도 따로 더 해서 실력이 좋은가 보다고

생각하며 항상 자기 목표를 정해놓고 열심히 하면서 즐길 수

있어야 된다는 마음이다

요즈음은 SBS 일을 한다고 한다.  식사를 하는 중에도 여기 저기

전화가 와서 받느라고 wei wei  하며 드나든다.  내년 봄에 대학원을

졸업하는데도  일이 많은 걸 보니 살아 가는데는 좋아하면서

하는 일이 되어 더 보람이 있겠다 싶어 흐뭇한 마음이든다

중국어를 좀 공부하고 있는 나는 해당하는 일이 없어도

흥미를 갖고 참고로 물어보고 싶었다.

조카 한 애는 요즘 하는 일이 복잡하고 살아가는 것이

고달픈지 나오질 않아 섭섭하고 가슴 한편이 짠해저서

좀 서글프기도 했지만 분위기상 아무것도 물어보지는 못했다

 

앞으로는 경기가 좀 풀리어 모두 차츰 차츰 나아지는 삶이

되어야 할텐데.  오늘 안 나온 그애는 그래도 항상 밝은 모습으로

잘 견디어 왔었는데.....

 

베트남에 가서 사업을 하는 둘째 조카는 오늘은 어떤 모습으로

일하고 있을까 그려보며 보지 못하는 동안에도 건강 잘 챙기기를

기도하며.....

 

주위 사람들 모두 오늘 밤도 행복한 꿈을 꾸시기를 바라며 나도

조금만 더 책을 보고 오늘 일을 마무리 해야겠다

 

 

2011. 10. 10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