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여자의 눈빛이 세상을 밝힌다.....여자를 위한 인생 10 강중에서...& 그리고 나는 ....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13. 06:06

 

 

여자의 눈빛이 세상을 밝힌다.........(신달자 에세이를 읽고)

 

 

내가 생각한 미래는 우선 내 글이 생명을 얻었으면 좋겠고 두 번째는

자식들의 도움 없이 죽을 때까지 내가 번 돈으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아프지 않기를 바란다. 조금만 아프기를 바란다.  그 때 병원에

같이 갈 친구가 있기를 바란다. 그래, 친구가 있으면 한다.

 

나는 밤에는 자식들이 좋은 삶을 살도록 기도하고, 새벽이면 내가

시간을 버리는 생활을 하지 않기를, 늙었지만 품위 있고 여성성을

포기하지 않기를 기도한다.

 

그러나 여성들이 가장 자신과 약속해야만 하는 일은 열정이다.

그것은 나이와 상관없다. 언제나 그렇다. 열정만 있으면 무얼 해도

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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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읽었던 글이 여기에서 다시 보게 되니 그 글을 오늘 다시 올려본다.

 

<로마의 휴일> 의 오드리 햅번이 크리스마스이브에 아들에게 준 편지다

더 올바른 것을 주고 싶어하는 인류의 어머니, 나도 어머니이지만

이 아름다운 글을 내 아들들에게 전해줄만큼은 아직 되지 못하지만

그래도 다시 한번 읽어본다는 뜻으로.

 

매혹적인 입술을 갖고 싶으면 친절한 말을 하라

사랑스러운 눈을 갖고 싶으면 사람들의 좋은 점을 보아라

날씬한 몸매를 갖고 싶으면 네 음식을 배고픈 사람들과 나눠라

아름다운 머리카락을 갖고 싶으면

하루에 한 번 어린아이가 손가락으로 쓰다듬게 하라

아름다운 자세를 갖고 싶으면

네가 결코 혼자 걷지 않을 것임을 명심하면서 걸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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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꼭 가을이라서라기 보다는 그냥 점점 가라 앉는 것 같은.

     가을이지나 이젠 겨울이 이미 와 있는 것 같은 요즈음이다.

     며칠 전 병문안을 다녀 온 뒤로 더 그런 것 같아

     교보에서 가서 책 구경을 하면서 책을 사 보기도 하면서,

      근처 백화점에 가서 새로운 옷이 있나 구경하다가 하나 사 보기도 하면서,

     전에 인상 깊게 읽었던 좋은 글들을 다시 보면서,

     또 오늘 새벽에는 열심히 시를 쓰고 있는 희망으로

     가득찬 젊은이 blog. 에서 지고이네르 바이젠을

     감상해보기도 하면서.

     오늘은 성당 교리 공부가 있는 날이고, 은행에 볼일도 있고,

     내일은 중국어 공부가 있고,

     모래는 토요일 작은 애를 만나는 날이고,

     일요일은 성지 순례가 있고,

     월요일은 강남 모임이 대공원(과천)가는 걸로 정해져있고,

     수요일은 모처럼 셋이서 (작은 애 초등학교 학부형 모임) 수원 가기로 되어있고,

     며칠은 몸이 바빠질테니 마음도 더 바빠지겠지,

     하루 하루를 이렇게 살다보면 

 

     사람에 대한 서운함 같은 감정도 흐려지리라 여기며.....***

 

 

 

     2011. 10. 13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