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유..... 조성구
목 놓아 울어 사는 쓰르람조차
연민으로 다가와 슬프고
날다 겨우 매달린
나뭇가지 끝 흰 천 하나도
애섧은 그리움이다
슬픈 걸 어찌하랴
반복되는 파곡波谷과 파도
영상映像은 계속되고
꿈속마저 질곡에 시달리다
계절에 찌든 옷가지 추슬러
정처 없는 밤 열차 오른다
몸은 접착력 잃은 테이프마냥
객석 한 귀퉁이 팽개쳐지고
어둠 속 질척하게 달리다
이름 없는 어늬 간이역 내려져
옷깃 움츠려 새벽 철길 걸으면
산안개 속 휘돌아
시간은 쭉 펴져 여섯 시
아, 여명은 저기로 가는데
내 심혼心魂은 지금
어늬 구름 섞여 떠가고 있는가
***혹시나 하고 기달렸는지도 모를 꿈속 마음인것 같이 생각된다....***
2011. 20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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