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살아 있는 그날까지.....정헌영& 살아 있는 그날까지 그렇게 살리라 (내 생각)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1. 16. 05:09

 

 

 

 

 

살아 있는 그날까지.......정헌영

 

 

내 땀 한 방울로

그대 눈물 닦아줄 수만 있다면

내 눈물 한 방울로

그대 막힌 가슴 뻥 뚫어줄 수 있다면

내 기꺼이 그리하리라

 

사랑하는 사람아

그대가 있어 밤하늘 별이 총총히 빛나고

그대가 있어 장미향 짙은데

이 세상 아름다운 비너스가 있다 한들

그대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을까

 

가로수 이파리 사이로 스민 햇살에

밝은 웃음 사무친 이름으로

늘 그대만 생각하고

늘 그대만 그리며

외진 들녘 풀꽃처럼 피어 있는

그대를 사랑하련다

 

 

살아 있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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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 있는 그날까지

 

 

이 시를 읽으니 어제 이사를 간 친구네를 생각하게 만든다

이젠 영원한 별 나라로 간 그녀와 살아있는 그는 어떻게 그 아쉽기만

하고 보고픈 사랑을 이어갈 수 있으려나 싶은 그런 마음.

 

아마도 그는

영혼으로 다하는 그날까지

그녀가 보이지 않게

온갖 정성으로 보살펴 온

분신들을  그녀 대신

보살피면서 남은 삶을 살다가 

가리라.

 

차츰 울고 싶은 마음도

그녀가 원하지 않을거란

생각으로  줄어드리라.

 

늘 하늘을 향하여

잘 살고 있어

내가 갈 때가지

할른지도......

 

 

 

2011.  11. 16  5.04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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