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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여운

향기로운 재스민 2012. 1. 14. 05:43
 
여운(餘韻)    蓮興 / 김경태
아둥바둥 되새김하는 
하루의 끝자락에 언뜻 보이는
한낱 보잘 것 없는 허영들 
그대는 보이는가
부끄러운 속살이
감출수록 드러나는 진실이
무엇을 얻으려 하는가
꼭지점에 서면 
남는건 외로움 뿐인데
아깝지 아니한가
가지고 태어 난 하얀 백지에
욕심으로 더럽혀 진 것이
어리석은 달음질에
턱밑까지 차오른 숨,밤새 
벼랑에 서서 
숨고르기를 하지만...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蓮興/김경태 원글보기
메모 : 어느날 문득과 함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