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는 평생 하는 거야/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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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평생 하는 거야

 

향기로운 재스민

 

 

 

나이가 들수록

제일 하고 싶은 것이 그래도 공부라는 학생

머리 아프다고 하지만 그래도 공부하는 것이 제일 부럽다는 친구

어디로 여행 갈 차례인가 지도 살피는 중년이 좀 지난 그녀

공부는 이제 와서 해서 더 무엇하느냐며 포기한다는 그녀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한이 있더라도  공부하는 근처에 있고 싶은 그녀

 

 

여름 이렇게 더울 때는 어떤 반찬을 해놓고 몸을 위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그녀는 스마트 폰에다 계속해서 저장을 한다

양파즙, 마늘 장아찌, 오이지 맛있게 담는 법,

여러가지 야채를 살짝 볶아 어떤 소스를 뿌려야 입맛 돋구는가를 기록한다

 

 

뷔페 음식에 나온 음식 중에서 이것은 어떻게 해서 만들었을가를

분석해보며 맛보는 그녀,

다음 달 독일 문헨으로 갓난아기 데리고 가야 한다고 기쁨 반,

걱정 반으로 기다리는, 고흐의 그림을 보고 싶다는 그녀,

새벽 마다 빠지지 않고 정발산에 산책 간다는 부지런한 그녀,

무엇이든 앞서 가고 싶어 여행도 제일 많이 하고 주식에 대해서도

관심을 끊임없이 놓지않는 그녀,

애들이 게을러 나태해 질가봐 공부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그녀는 

컴. 앞에 자주 앉아 음악도 듣고 일기 같은 글도 써보며 지낸다

 

 

공부는 열심히 하며 지내느냐고 물으니

시험이 끝났으니 안해도 된다는 느물거리는 아이의 전화를 받으며.....

 

 

 

2013.07. 17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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