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밭은 어디에
향기로운 재스민
전원생활이 좋아서
첫번째로 강원도 횡성에서 옥수수 농사 수확했다며
친구들 불러 모아놓고 예쁘지않은 옥수수 내놓으며
흐믓한 웃음으로 반겨주던 그 사람().
텃밭에 심은 열무는 정성껏 받은 물로 깨끗이 씻어
내가 만든 겉절이랑 된장 찌개에
고추장 섞어 비빔밥으로 먹어보라던 그 사람 ().
두번째는 더 잘 농사지어 오라고 한다던 그 사람()은
이제 어디에도 없다.
아침에 이 옥시끼 시를 보노라니 그 사람도
내 친구인 정숙이도 더 보고싶다.
두번 째 옥수수 농사는
그 넓은 하늘 어디에서 옥수수 농사지어
날, 우리를 오라고 하실른지,
너무 늦으면 기다리다가 지쳐
내가 찾아갈른지 모르겠다고
전하고 싶다. 그()에게.
*스토리문학 가을호 84를 보내려니 이 글이 생각나서...
2013. 09. 06 향기로운 재스민
#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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