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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수속 세상/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7. 15. 08:17

 

 

          

     

 

  Anna's Theme/Giovanni Marradi 

 

 

 

                 강화도  (청포도 사진 작품 ...)

 

 

 

 

호수속 세상

향기로운 재스민

 

 

 

말이 없는 너 

언제든 보고 싶을 때

살아가는 얘기 나누고 싶을 때

그냥 조용히 그 자리에서

들어주고

가끔씩 바람에 흔들리는 네 모습

조금만 흩으러졌다가도 

다음에 다시 찾아갔을 때는 

더 크고 넓게 자리 잡고 있어서

다행이다 싶구나

그렇게 살아가야 되는 거야

물속에 나무인 너처럼.... 

 

 

 

#425

2014. 07. 15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