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근 2014. 10. 11 방문.
지리산 첫 여행
향기로운 재스민
처음으로 지리산으로 여행을 간다
천상병 문학제 "귀천" 시화전에
"소주 한병에는" 그 시를 보러간다
고려대 시 창작반 반우들과
동대문 우체국에서 9시에 만나기 위해
늦지 않으려는 생각에 잠을 설치게 된다
차라리 일찍 일어나서 blog. 방문 친구들을
먼저 만난다
"가을" 을 쓴 마종기 시인을 만나고
아직은 한창이 아닐 붉은 단풍, 노란 감나무 풍경을 본다
햇밤을 삶으며
입고 갈 처음으로 산 보라색 방수 잠바도 옆에두고
큰애가 준비해 두었던 산행 운동화도 꺼내놓고
모자는 그냥 여름 모자를 쓸려고 찾아 놓는다
어제밤에는 작은 애가 재미로 드린다면서
봉투에 오만원의 용돈과
엄마가 산에서 하나 하나 모은 도토리로 묵을 쓰셨다며 가져왔다
가을 이 때가 되면 순 토종 도토리 묵을 맛보며
아침상을 보아놓으려고 서두르는 아침
지리산 첫 여행에 천향미 시인님과 권순진 시인님의
귀천 문학상을 축하하려고 떠나는 발걸음이다
가볍고 밝은 즐거운 여행이 되기를 기도하며 .....
#447
2014. 10. 11 향기로운 재스민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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