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달석 화백 그림
약밥인지 약발인지
향기로운 재스민
문학제엘 가면서 맞춤으로 찾은 아침식사 대신 먹을거리
늦지않으려고 택시를 타고 오목교 지하철역에서
작은 애에게 전화를 헀지요
나오는 길에 시식용을 찾아가라고
잠결에 귀담아 듣지 못했는가
다음 날 까지도 떡집에 그대로 둔 먹을거리
아침에 방앗간에 가서 찾아오며,
주저하지말고 침을 놓아야지 싶다
'너는 잘못들은 얘기 같으면 전화라도 한번 해주지'
나도 모르게 나오는 말 "며느리가 아니고 딸이었으면
어디쯤에 가셨나 식사는 하셨나 묻고 확인했을텐데'
아쉬운 마음이다
말랑하게 다시 찐 약밥에 달걀을 삶고 배를 주면서
약밥에다 약발을 더 얹어 간식으로 주었지요.
가까워지려면 더 약발은 먹어야 효과가 있는게 아닐까요...
#448
2014. 10. 13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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