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계곡에서
향기로운 재스민
혼자 다시 찾아 가라고 한다면
가지못할 저 계곡
무인도에 도착한 것처럼
두다리 쭉펴고 어떤 마음으로 앉아있는지
말로만 들었던 지리산 계곡물이
이렇게 맑고 깨끗했구나
자꾸만 두손을 물속에 넣어 담아보며
어린아이들처럼 좋아한다
안방보다 두배나 큰 평평한 바위가 있다니,
"좋으네요 좋으네요'를 외치게 된다
안산에서 오신 허브 시인님이 사진 한장을
찍어주신단다
아이들 어렸을때 이런 곳에 와서 물속에서
놀게 해주었으면 좋았을텐데....
"그 때는 지금처럼 잘 포장된 길이 아니었을거야"
조금 있으면 큰애가 전화할 시간인데
그만 올라가야지.......
#449
* 무인도 바위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지성찬 주간님 , 허브 시인님
2014. 10. 14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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