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를 다시 부를 수 있다면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서울에 회의가 있어서 어제 밤에 올거라는 큰아이
'엄마' 라는 목소리 듣기 위해 나는 기다리는 사람같다
나는 언제 다시 '엄마!'라고 부르며
엄마 있는 곳
찾아 가게 될른지
사람이 밟지 않은 곳만 골라
눈 내리는 길을 걷다가는 들어옵니다
이제 다시 부를 수 있는 '엄마' 라는 이름 앞에
서 있을 수 있다면
엄마! '오늘은 어디를 가고 싶은가요?'
' 이렇게 흐린 날에는 부침개라도 해드릴까요?'
물어보고 싶은 날입니다
어쩌다 조정못해 실수해서
당신 씻기느라고 화장실에
갇혀 있어야만 되는 불안한 시간이 되드라도.....
창문을 다시 열어보면서 하늘 한번 더 보고 나갑니다
엄마! 엄마!
#570
2016. 01. 26 향기로운 재스민
'새 카테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도하는 마음/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6.02.15 |
---|---|
골목길안 밤/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6.02.02 |
새싹/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6.01.21 |
남은 국 먹는 여자, 사랑/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5.12.28 |
좋아하는 사람/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0) | 2015.12.2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