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진 씨의' 낙법'시집을 사다 & 지금 내 마음은..... 어제는 저녁 산책을 못했다. 우리집 식구도 아니고 그렇다고 친척도 아닌 사람이지만 어쩐지 꼭 식구인것 처럼 마음이 쓰이는 사람이다. 비가 하루 종일 내리지만 난 그를 만나기 위해서 며칠전에서 부터 내 짝에게 미리 양해를 구해놓고 저녁에 같이 걷는 친구 한테도 저녁 산책은 같이 못한다고 말.. 배려 1 2011.07.28
감쪽 같은 연인....황명자 아름다운 모습이라서.... 감쪽같은 연인....황명자 한적한 커피 숍 남자와 아주 친한 사이는 아닌 듯 여자의 눈길은 자꾸만 창밖으로 간다 그도 어색한지 높은 하늘만 하염없이 기웃거리다가 한마디 던진다. _ 저기, 구름 좀 봐요. 남녀 한 쌍이 엉거주춤 누운 모습이다. 순식간에 하나가 되었다가 오입.. 사람의 마음 2 2011.07.28
여름 날의 수채화 .... 원연숙 여름 날의 수채화.....원연숙 하얀 베일 속 뭉게구름 황금빛 빗살무늬 토해내고 오솔길 울타리 따라 수줍은 듯 피어나는 흑장미 오물오물 붉은 입술 잎새마다 영롱한 이슬 방울 한 줄 햇살에 보석처럼 눈부시다 청매실 물오른 가지마다 대롱대롱 초록 구슬 달콤한 향기 묻어나고 한 쌍의 곤줄박이 속삭.. 카테고리 없음 201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