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 .....김 인태, 동백 수수....... 너의 긴 호령 천년사직 제국의 몸짓 천하를 호령하듯 기혼은 빳빳이 들의 역사를 지킨 솟대였다 아침이슬마다 알곡의 미소를 재우고 길게 내린 치맛자락 따라 점점이 사연 적어갈 그 이야기마다 이야기가 날을 세운다 가슴 저미는 햇살의 옷깃에 그리움의 수를 그리는 동안 멀대처럼 저 멀.. 배려 1 2011.05.22
아직도.....동백님의 시 아직도 콧등 살짝 주름진다는 것은 반갑다는 것 그렁그렁한 눈시울은 나에게 보낸 진지한 프로포즈였어, 만날 땐 낮처럼 펀안하게 보인 그대 어지럼 같은 곁눈질로 물떼새가 되어 절룩거림도 서슴지 않았던 그대가 보고 싶은 날 오늘처럼 바닷가에 비가 오고 간간이 바람이 부는 날이면 살며시 고개 .. 카테고리 없음 2011.05.22
[스크랩] 봄 무렵 ... 봄 무렵 ... 산돌배 조성구 아프다 그 그리움 언제부터 그대 밤이면 살며시 찾아와 쪽 창(窓) 기대어 가슴 저리도록 울고 가는가 무위(無爲)의 사색 심연(深淵)은 오늘, 밤 종일 번갈아 그립다 노을이 풍만하던 날 바람은 불어 상심하던 기억, 결심을 흔들고 외로워 너무 외롭다는 걸 누구도 눈치채지 못.. 카테고리 없음 2011.05.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