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시·아름다운 세상' 『詩하늘』詩편지
방문객
정현종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는 그의 과거와 현재와 그리고 그의 미래와 함께 오기 때문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부서지기 쉬운 그래서 부서지기도 했을 마음이 오는 것이다 --- 그 갈피를 아마 바람은 더듬어볼 수 있을 마음, 내 마음이 그런 바람을 흉내낸다면 필경 환대가 될 것이다.
-시집 『광휘의 속삭임』(문학과지성사, 2008) -사진 : 다음 이미지 ---------------------------------------------
1년에 한 번 시하늘 정모에서 우리는 우리를 만난다 그리운 임들이 오신다 참으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과거, 현재, 미래와 함께 오시기 때문이다 기쁘게 오실 마음들을 기다려 문 밖에서 서성일 것이다
詩하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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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시하늘
글쓴이 : 가우 원글보기
메모 : 마음으로는 가 보고 싶은 모임이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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