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편지......향기로운 재스민
통영에서 비진도 가는 뱃길 상 그리라 갑판입니다.
선미엔 햇살 속 태극기 펄럭이고
하얀 포말위를 갈매기 몇마리가
느린 날개짓으로 날고 있습니다.
싱싱한 바닷물과 포말 가득 담아
집으로 돌아갑니다.
여기 시원한 바다 바람과 함께
내 근처에서 날개 짓하며 오르 내리는
저 갈매기 한 마리랑
멀리 보이는 아름다운 진달래 동산을
보여주고 싶어서
사진 한장 급히 보낼려고 합니다
잘 도착할려는지요?
짧은 답장이라도 받으면
더 기분이 좋아져서
머리가 맑아질 것 같습니다.
집에 도착 할 때까지는
최소한 여기처럼
비가 오지 말았으면 하면서
궁금해 할 그대에게
소식을 전하고 싶어서....
2012. 4. 23 향기로운 재스민
# 77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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