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고' 합니다/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5. 9. 16. 07:31

 

 

 

 

 

'고' 합니다

김방주

 

어머니!

내년 부터는

아버지 오시는 날

아버지와 함께 오세요

작은 아들 윤교가 우리 여섯 형제 

모두를  대신해서

'고' 합니다

어머니!

먼저 간 큰 누이네는 어디에서

어떻게 지내고 있는지 만나 보셨는지요

순서대로 어머님께

가까이 가려고 준비중입니다

다시 만나는 그 날에는

밤새며 다시 꽃그림 놀이 하자구요

안녕 안녕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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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09. 16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