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 꽃 대신에 .... 오늘 아주 먼 먼 곳으로 떠나는 분에게
이 꽃을 드리고 싶다
세상사 무상하다하지요..... .채련
앞만 보고 걷는 길
무정천리 가시밭길에 다진 일심으로
지름길에 올라 우뚝 솟은
정상의 자리
별 중의 별로 주목 받는 스포트라이트와
환락의 파티에서 맛보는 짜릿한 절정
동시에 부여안은 명예와 재물
대중을 호령하는 권력일지라도
오르막길이 있으면 내리막길이 있는 법
만삭의 몸 풀고 나면 접치고 돌아서
내려놓아야 할 대여 받은 허상
단지, 추락이 아니길
천년만년 거머쥐고 호사를 누릴 것 같은
인기도, 권력도, 명예도, 재물도
범주에서 멀어지면
하잘 것 없는
세상사 무상하다 하지요
*** 얼마전에 본인의 병명을 알았을 때 마지막으로
친구들 모임에서 얼마 남지 않은 위암 말기를
말하면서 저녁 식사를 같이 하며 인사를 나누었다고 들었다. ***
*오늘은 주일 성당에를 가는 날인데 주임 신부님도
암이라고 말씀하시면서 너무 야위어 보이시던데
언제까지 그 신부님의 말씀을 더 들을 수 있으려나
모르겠다. *
P.S. 앞으로 얼마나 더 살아있을지 모르는 남은 인생인데
아, 그 사람하면....향기로운 쟈스민
아, 그 사람 하면
그래도 열심히 살려고 노력하며
아이들 잘 키웠고
누구에게도 친절하고
괜찮은 좋은 사람이었어
이런 말을 들었으면.
마지막 가기 전에는
가끔씩 우울해했지만
책을 자주 사 보며
시 읽는 것을 좋아한 것 같아
아마 이런 말이 나오겠지.
또 음악도 좋아해서
그녀 Blog. 에 가면
스크랩한 노래가 많더라
중국 가수인 등려군의
노래를 많이 좋아했나봐
또 이럴지도 모르겠다.
무언가 공부도 더 하고 싶었는데
그게 뜻대로 안되어
좀 마음 속 갈등이 있었는지도
모르겠어
그녀는 그랬단다
그랬단다
그랬단다.
이렇게 말할는지도......
2011. 7. 31. 향기로운 쟈스민
'배려 1'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영해 (베로니카 ).....친절하고 상냥한 그녀 (0) | 2011.08.01 |
---|---|
내가 던진 물수제비가 그대에게 건너 갈 때/ 권혁웅..... (0) | 2011.08.01 |
권순진 씨의' 낙법'시집을 사다 & 지금 내 마음은..... (0) | 2011.07.28 |
낙법....권순진 시집 (0) | 2011.07.26 |
[스크랩] Before the dawn / Judas Priest (0) | 2011.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