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밤에 그리움....최춘자 가을밤의 그리움....모은 최춘자 길섶의 쑥부쟁이 꽃으로 피어나고 귀뚜라미 구성진 노랫가락에 맞춰 바람으로 소곤대는 풀잎의 속삭임 가을밤 반짝이는 별들의 축제 임 향한 마음은 달무리에 아롱지고 사랑의 밀어와 꿈들은 익어만 간다 눈 감으면 보이는 어둠의 바다에 아련히 떠오르는 별빛 같은 .. 카테고리 없음 2011.05.02
연꽃 구경 ....정호승 연꽃 구경..... 연꽃이 피면 달도 별도 새도 연꽃 구경을 왔다가 그만 자기들도 연꽃이 되어 활짝 피어나는데 유독 연꽃 구경을 온 사람들만이 연꽃이 되지 못하고 비빔밥을 먹거나 담배를 피우거나 받아야 할 돈 생각을 한다 연꽃처럼 살아보자고 아무리 사는 게 더럽더라도 연꽃 같은 마음으로 살아.. 카테고리 없음 2011.05.02
집 앞에 있는 일요일 파리 공원에는?... 오늘 저녁에는 황사의 비가 내린다고 여겼는데 다행스럽게 비는 내리지 않아 저녁 산책을 제대로 끝내었다. 그녀와 나는 등나무 아래에서 여섯시 십분쯤 만나서 바로 길 건너 언덕 공원 가장자리로 도는데 오늘은 어디서인가 트럼벳으로 동백아가씨를 부는 소리가 들렸다. 소리 나는 곳을 찾으니 공.. 카테고리 없음 2011.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