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카테고리 248

동지날/김방주

오늘이 동지날 팥죽을 먹는 날이라네요 '코로나' 란 병균 때문에 여섯명이 모이는 강남 모임도 아이들 초등학교 동창인 엄마 모임도 외국어를 취미로 공부하는 동네 모임도 모두 취소된 요즘이네요 가끔씩 외출 아닌 시장에를 가는 날이라고 생각하면서 지내려고 준비하는 그녀 새벽 부터 점심식사로 고구마를 쪄 놓고 아침 식사후 먹을 딸기와 고구마 한개는 껍데기를 벗겨놓는다 아침 식사 대신에 뜨거운 커피 한잔을 대신하려는 그녀에게 앞에 있던 남자는 한다는 말 '고구마를 쳐다보며 어떻게 먹느냐고' '어떻게 먹기는 이렇게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되지요' 고구마 감자를 먹는 것이 중풍 예방에 좋다는 친구의 카톡을 본 생각이 나서요 이것 저것 시장 구경을 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중국빵을 파는 가게에 들려 야채빵이랑 한국식 팥죽 ..

새 카테고리 2020.12.22

대륜산을 향하여/김방주

첫번째로 가는 길 도중에 삼성제약을 방문하면서 내년에 나올 약에 대한 설명을 듣고 두번째로 J.M. 회사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관한 이야기를 공부하듯이 열심히 듣고 세번째로 비단골 사슴농장에서 녹용 (상대 중대 하대)에 대한 효능과 달팽이와 다른 약재(21 가지)를 포함해서 약을 다린다는 설명을 듣는다 맛있는 점심식사 후에 특히 맛있는 깻잎반찬을 산 후에 드디어 단풍 구경을 즐길 수 있다는 대륜산 케이블 타는 데 까지만 올라가면서 도중에 흑곳감을 구입한다 서울로 가는 길에 강경에 들려서 창란젓을 맛보면서 산다 차고지가 수원이라는 관광회사는 본래는 마지막 가을 대추농장을 견학하려고 보은으로 가려다가 대륜산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모란역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기 위하여 새벽에 키미테를 사용하면서 가게 된 여행은 ..

새 카테고리 2020.10.31

떨어진 작은 상자

앞만 보고 달리시던 아저씨! 파란 불로 바뀌지 않아 맞은 편 땅에 떨어진 빈 골판지 상자 하나 얼른 주워서 리어카 위에 올려야 되는데 어쩌나... 선 앞에서 달리기 준비하는 학생처럼 앞으로 뛸 준비를 한다 양쪽에 들고 있던 시장가방을 한쪽으로 바꿔 들고는 뛰어나간다 얼른 줏어 들고는 저 만큼 가는 아저씨를 쫓는다 다시 횡단 보도를 건너는 아저씨께 드리고는 생각한다 얼마나 값이 될지는 모르지만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싶다 그 순간에 나는 '깻잎 반찬' 을 쓰신 시인님이 생각났다 차를 운전하고 가시다가도 내렸을 것 같아서.... #748 2020. 09. 23

새 카테고리 2020.09.23

입맛을 잃지 않도록 지내기를

어머님 별일 없으세요? 네 전화일 것 같았다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오는 남편에게 답답한 마음을 한번씩 투정처럼 부리면서 지내는 것 같다 늘 말했듯이 내 입에 맞는 반찬을 제일 먼저 준비하고 다음은 식구들 먹을 것을 신경쓰라고 말한다 내 자신도 그렇게 하면서 지내지도 못하면서. 누가 안부 전화를 해도 나는 요즈음 같이 사람과의 만남도 조심하라고 흩어져서 살아야 된다는 글을 보면서 답답한 마음은 쓸쓸한 마음으로 더해지기만 한다 전원주택에서 사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자연인의 사진을 보면서 지내게 된다 언제쯤이면 이 마스크도 벗을 수 있을까? #747 2020. 09. 01 향기로운 재스민

새 카테고리 2020.09.01

나에겐 마음 밖에 없어(Je n' ai que mon ame/ Natashat at Pierre를 들으며 ...

꽃에 물을 주면서김방주 매주 금요일날에는빨간색 제라늄, 나나 크로커스.노란색 수선화, 썬 로즈를 사면서언제쯤 저렇게 밝고 환한 모습의 꽃들을더 기쁜 마음으로 감상할 수 있으려나기다리고 있네요 흩어져서 살아가야 되고한데 모여 있으면 세균 감염되기 쉬우니 집에 있으면서 뉴스를 보면서신문을 읽으며컴.이나 살펴보며 음악을 들으며 답답한 시간들을 견디라네요 하루에도 몇번씩 삐삐 울려대는안전문자을 읽으며이렇게 힘든 시기에는더 변화있게 영양에 신경을 써야되는환자도 있으니운동을 겸해서 시장에 가서는새로운 무엇을 사야 되나 적어 보네요 가끔씩 한달에 한번 만나던 친구에게서어떻게 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나전화를 받으면서요 옆 단지에 사는 아들네가토요일 오후가 되면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방문하는 것으로이 심란한 마음을 달래주..

새 카테고리 2020.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