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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포구에 간다면

아침에는 어디에 살고 있든 일찍 일어나서 하루에 할 일을 먼저 노트에 적어 보시기를. 병원에 갈 일이 있는 사람은 무엇 보다도 예약 된 일을 실행하길. 오래 전에서 부터 입동 무렵이면 사오곤 했던 갓 잡은 해물을 사던 사람은 그릇을 챙기는 일도 잊지 말기를. 지하철을 몇번씩이나 갈아타야 하는지 미리 다시 한번 찾아보면서 길을 나서길. 가는 길에서 어느 곳에서는 붉은 색으로 올라가고 있는 담쟁이가 아름다운지도 창문 밖을 보면서는 오랜 동안 만나지 못한 친구의 모습을 그리워 하면서 지나시길. 갈아타는 역에서는 혹시라도 어깨에 메고 있던 가방은 잊지 않았는지 등 뒤도 만저 보기를. 오는 길에서는 횡단 보도 건너기 전에는 길가에 포장마차 집에서 호떡이라도 한 두개 사면서 추억을 오래 간직하면 좋을 것.... 그..

새 카테고리 2021.11.03

아들아 고맙다

아들아 고맙다 이렇게 쓸모있고 멋있는 백을 사 주어서. 월요일 화요일 영어 중국어 공부를 위해 석달 등록하려고, 서두르냐고 몹시 피곤한 요즈음이었다 갈증나지 말라고 시원한 색으로 목을 적셔준듯 하다 요즈음은 정신이 없어서인지 몸이 점점 힘들어서인지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자주 생겨서인지 우울한 날들이었단다 늘 근처에 있으면서 잘 이해하지 못해서 모르는 것은 바로 집에 와서 해결을 해 주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생활로 언제까지 이어질른지 가끔은 보이지않는 두려움으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기도 한단다 어서 눈앞에 유행하는 '코로나' 라도 사라지면 사람들과의 모임이라도 자유로워지면 답답함이 덜해질른지 ..... 자주 흐려지다 맑아지는 하늘을 보면서, 그래도 글을 읽을 수 있고 걸을 수 있음에 행복하다..

새 카테고리 2021.10.02

걱정은 하지마 친구야

아침 식사는 했겠지? 며칠 동안 연휴에다 추석이 중간에 있는 날들에다 며칠 있으면 큰 병원에 수술 날자가 잡혀 있다는 생각에 당신은 얼마나 뒤숭숭 했으려나 싶다 소화 기능이 점점 약해지는 나처럼 더 이상 우울해지는 일은 생기지 말아야 할텐데. 지난번 내가 당신에게 전화 했을 때 피 검사 했는데 스트레스 수치가 많았다는 의사의 말에 가슴이 더 찡해지더라 친구야! 앞으로는 더 나 자신만을 생각하며 살아지길 바라며.... 며칠 동안에 우리 주위에게 일어난 일을 한가지 이야기 할게 짝의 고향친구 (전 국회의원)이 코로나로 갔다는 문자가 왔더라구 그 병은 병원 자체에서 사후 일을 처리한다고 하더라구 세상에 그렇게 무서운 병도 있나 상상하며 당신에게 처음으로 안부 인사겸 편안해지면 전화해주길 바라면서 이제 하늘이 ..

새 카테고리 2021.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