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늘 난 무엇을 하면서
시간을 유효하게 보낼 수 있을가
나 잘 있어요 아니면
겨우 안녕하세요라는
말 뿐인 그의 소식을
반가워하며 기다리는
난 어떤 땐 바보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전화를 해 보면 될 것 같지만
그 쪽이 어떤 상황인지 몰라서
조심스러워서 그것도 못하겠다
이럴 땐 쉴새 없이 노래를 불러볼가
아니면 미친듯이 일을 찾아 해 볼가
백화점에 가서 이것 저것 물건을 살펴
보는 일을 만들가
아니면 다시 교보에 있는 새로나온
책 구경을 갈가.
얼마든지 집안일은 찾아하면
손톱이 부러지도록 하게 되지만
그건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것은 비단
나만 그런 것은 아니리라
어떤 목적을 다시 만들가
그럼 좀 이 가라앉는 기분이
나아지려나.
오늘 날씨는 왜 이리 점점 우중충해지나
또 비가 오락가락 할려나 보다
이제 아침 신문이나 찾아 봐야 겠다
내일은 볼일이 몇가지 있으니
잊지 말아야지 .....
오늘의 일을 생각해 보면서......
2011. 8. 15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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