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무엇때문일까요?

향기로운 재스민 2012. 11. 19. 11:23

 

...................

 

 


 

무엇때문일까요?/향기로운 재스민

 

 

별일 없느냐는 전화를 왜 내게 물을까?

 

 

똑같이 셋이 만나서 듣고 얘기를 나누었는데

사는 일에 항상 적극적이고 열심인 그녀가

다른 날 보다 더 침울해보였나보다

내 상상으로는 요즈음 주식을 안해서

정신을 집줄할 때가 적어서인가

아니면 멀리있는 아들에게 더 도움을 주고싶어서

그걸 연구중인가

결혼안한 딸이 갑자기 걱정되어서인가

 

 

어이없게도 셋중에 내가 가장 행복해보이는가보다

잡념을 잊기위해서

우울하게 지내지않으려고

취미처럼 공부하고 음악을 들으며

교보에 놀러가서 책도 뒤적거리며 사는데...

 

 

 

아침에 비가 내리고 바빠서

사람들이 많이 참석을 못한다고 해서

이번달 감남 모임은 안하기로 했는데

다시 해가 나기 시작하네

 

 

나를 반가워 할지도 모르는 그녀 (차)를

만나려 나가야겠다

 

 

2012. 11 19   향기로운 재스민

 

#215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