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어머니의 봄 ? . 어머니의 봄 산돌배 조성구 그해 봄은 외꿩소리 고아처럼 울었다 달챙이가 된 호미 끝 겨울을 지켜낸 묵은 밭고랑에는 봄 노을 가라앉도록 풀썩거리던 황토 흙 구름비 없는 가뭄이 봄을 재촉하고 있었다 나생이 꽃 피기 전 쪼그려 앉아 조바심을 캐던 어머니 어깨를 타고 넘어온 바람이 .. 배려 1 2012.03.13
까만 스파게티 먹는 날.....향기로운 쟈스민 잘 먹겠어요.... 까만 스파게티 먹는 날..... 오늘은 까만 스파게티 먹는 날이에요. 누구랑요 할아버지, 할머니,아빠, 엄마랑요. 맛 있어요? 네 엄마1 그런데 왜 생일날 케이크가 없어요? 아이가 이상했나 봐요. 엄마는 얼떨결에'밥에다 초를 꽂을까' 말해놓고는 삼손 짜장에다 탕수육이니. .. 배려 1 2012.03.12
[스크랩] 봄바람 삶의 향기가 살아있다는 것은 가장 소중한 사람이 있다는 건 "행복" 입니다 나의 빈자리가 당신으로 채워지길 기도하는 것은 "아름다움" 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닌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즐거움" 입니다 라일락의 향기와 같은 당신의 향을 찾는 것은 "그리움" 입니다 마음속 깊이 당신을 .. 배려 1 2012.03.08
술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시다니.......향기로운 쟈스민 술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시다니..... 오늘은 어제 신문에서 본 카카오 톡이란 말이 생각나서 찾아보다가 무엇이든지 많이 아시는 선생님 한테 문 두드리니 아직은 꿈나라에 계신듯. 오신 손님 중 잠이 안 올때 조금은 술을 마시는 듯하셔서 나는 정말로 그것이 체질적으로 맞지 않는 얘기.. 배려 1 2012.03.07
생각이 나서......그래그래 (황경신 한뼘노트) 그래그래.....황경신 그때 그가 말했다. 나는 너를 영원히 마음에 껴안고 갈거다. 나는 생각했다. 그래그래 그때 그가 말했다. 우리가 만날 수 없는 날들이 아주 오래 이어진다고 해서 이를테면 십 년쯤 소식만 겨우 들을 수 있다고 해서 너를 잊은 건 아니다. 나는 생각했다. 그래그래. 그.. 배려 1 2012.03.06
지금이 더 좋을른지도 모르지요.......향기로운 쟈스민 지금이 더 좋을른지도 모르지요....향기로운 쟈스민 지금이 더 좋을른지도 모르지요. 누구에겐가 구속되지 않고 자유롭게 살고 싶은 사람의 마음은. 어느 때엔 다시 누군가에게 보살핌을 받고 싶고 나도 누군가를 보살피면서 또 다른 기쁨을 느끼고도 싶을른지 모르지만. 그러나 세상 뜻.. 배려 1 2012.03.05
[스크랩] [권순진] 꽃잎 세례 꽃잎 세례 / 권순진천지 온통 소지 손톱만한 순으로 돋아 오르는 걸 보면 가만 앉아서도 세상 이치 알 것 같다 나무가 어찌 마음의 문을 여는지 샛강에 가라앉은 돌멩이의 숨구멍은 어디에 붙었는지 꽃들은 어쩌자고 앞 다투어 피고 지는지 그 꽃들의 눈망울을 보면 사람들의 꿈이 무엇인.. 배려 1 2012.03.03
[스크랩] 바람불던 날 바람 불던 날 산돌배 조성구 생(生)을 버려 심(心)껏 회유 하던 밤 흐린 욕망으로 진부한 허상이 날 이끌고 꿈을 꾸었어도 기억은 넋마져 빼앗긴 넌 - 선녀(仙女) 난 - 나뭇군(椒隱) 거친 항해 운명의 닻은 내리고 잠깐의 미소 뒤 이어지는 슬픈 눈빛 긴 한숨 아 - 넌 바보 난 겁쟁이 2005.4.30~20.. 배려 1 2012.03.03
나에 대해서 써 보라구요?....향기로운 쟈스민 찾아온 손님의 방에서.......꽃이 살아 있는것 같아요 나에 대해써 써 보라구요? ....향기로운 쟈스민 열심히 계속해서 늦추지말고 노력하라는 말로 받아들일게요. 지금처럼 솔직하게 세상을 바라보듯이요. 얼마전 그는 자기를 위한 글을 써 보라는 주문 아닌 주문을 하면서 농담 같은 진담.. 배려 1 2012.03.01
그 나무....박경옥 그 나무.....박경옥 어느 가을 보랏빛 국화꽃 한 다발로 찾아와 은밀하게 내 안에 뿌리를 내린 당신 너무 뜨겁지도 너무 시리지도 않게 늘 곁에 서서 어깨 두드려 주며 하늘이 되고 새가 되고 구름이 되고 때론 밤하늘에 홀로 뜬 별이 되고 손톱 밑 봉숭아 꽃물 같은 초승달도 되는 내 안에.. 배려 1 2012.02.27